곡 정보

파랑예보

잎새가 내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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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밤새 내려앉은 낙엽들을
밟기가 조심스러워
나 멈춰서는 건
빛 바랜 속삭임들을
다시 한번만 더
귓가에 담아보고 싶은 마음
그 오래된 바램

조각조각 내려앉은 기억들을
이어 붙여 길이라도 생기면
그 위를 나 다시
걸어가고 싶은데
내 맘처럼 미소처럼
여기저기 빈틈들만 가득하네요
괜찮아요 난 비에 젖어
번진다고 해도
그 위에 서있을게요

내가 가진 그댈 지킬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