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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

J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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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엉킨 우리 이 실타래
한 갈래로 묶지 못한 채
흩어진 머리카락 헝클어진 이불

나를 또 초라하게 만든
그 밤을 이젠 지워
새벽과 아침을 떠다니는
메마른 너의 향기

나를 또 울게만 만드는
그 눈빛을 이젠 잊어
나를 뒤 흔들어
마주 볼 수 없었던 텅 빈 깊이

동이 터 빛이 들어와
투명한 우릴 감싸네

우 우 우 우 우 우
춤을 추네 두 눈을 감은 채로
빛은 사라져
우 우 우 우 우 우
꿈을 꾸네 날지 못 할 그 밤을

동이 터 빛이 들어와
투명한 우리를
병 안에 담아 둔 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