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달과 별의 영혼

정신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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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없었던 듯한
어디로 가는지에 대한 생각
그렇게 걷고 걷는 길은
골목길과 작은 밤의 길.
낮엔 볼 수 없는 것들.
-정적인 상태

산 속,
꼭 애기의 무덤 같아
보이는 그것은,
어느 날 당연하듯 찾아와
모든 인연이 고통스럽게만
느껴지는 정신병을
주며 건네는 말.

죽어야만 없어질 터이니
도와 달라는 얘긴 무의미
오직 비구니를 따르는
흰 개만이 알 수 있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