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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항사

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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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분은 하와이
평화로운 야자수와 바다
그늘 아래 이름 모를
술을 따라 너와 짠하고
그저 바람을 봐 난
복잡하게 꼬지 말어 나도
잘 한거 없다는 거 알어
삶이란 건 내 것 아니란듯이
그냥 별일 없는
나그네라 하고
지나가려고
때론 빗속에서 우산을
걷으리 건조한 맘을 꺼내
적시고 목적 없이
걷고 걷다 지치면
나무에 기대
몸을 젖히고 현실은
존나게 매워 우린 이미
편식을 배웠어 약간의
무책임한 태도는 의외로
내게로 행복을 내줬어

그대로 내려놔 애들을
데려와 음악과
술 담배도 역시
그대로 내려놔 애들을
데려와 노래와
춤 낭만에 젖지

술에 취해 댄스 물담배
잠을 잊은 채 우린
새벽을 채워
제이와 블랭, 빅,
해파리 몬피는 또 왜
아 배부른데
방방 뛰어 아주 난장
피워 포형의 선곡은
진짜 장난안쳐
가끔 우리 노래 틀어
조금 부끄러워도
어느새 따라불러
hello hello i know
자유롭고 싶어
자유로운 척했지
흉내였는데 이젠 진짜
그렇게 됐지
물론 백은 아니고
배워가는 중 너는 뭘
안다고 엉뚱한 해답을 줘
난 집시 낭만이 있는
곳에서 노래하고 춤을 추리
오늘 밤은 유난히
어제보다 더 아름다워서
잠을 미루고
이 곡을 쓰지

그대로 내려놔 애들을
데려와 음악과
술 담배도 역시
그대로 내려놔 애들을
데려와 노래와
춤 낭만에 젖지
진짜 사랑은 어디에
진정한 평화는 어디에

좋은 차 좋은 집 아니
여자 아니 글쎄 뭐
성공도 그게 뭔지
모르겠어

그대로 내려놔 애들을
데려와 음악과
술 담배도 역시
그대로 내려놔 애들을
데려와 노래와
춤 낭만에 젖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