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세 번째 계절

153cm, 플랫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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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안 좋단 말이
목에 걸리고
안 어울린단 말이
맘에 걸리고
궁금한 게 있어도
손을 못 드네
이것도 개성일까

이렇게 너와 공원
벤치에 앉아
참 어설픈 한 끼를
마무리하며
식품공학의
위대함을 느끼네
죄책감은 재활용 쓰레기

아, 학생 기분으로 좋은가
어쩐지 너랑 있다 보면
자꾸만 나 느긋해져

아기 입맛 ㅅ자 입매
플랫슈즈를 신은 네가
볼수록 난 참 맘에 들어

너는 혹시 알고 있니
미래의 제일 멋진 점은
조금씩 오는 거래
한번에 하루씩만

아, 너무 크게 웃어버렸나
어쩐지 너랑 있다 보면
자꾸만 나 솔직해져

아기 입맛 ㅅ자 입매
플랫슈즈를 신은 네가
볼수록 난 참 맘에 들어

너는 혹시 알고 있니
미래의 제일 멋진 점은
조금씩 오는 거래
한번에 하루씩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