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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그루만 태울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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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날 아는데 이래
고민하다 보면 끝도 없어
벼랑 끝 다이빙 내가
날 다스리는 법은 기침
몇 번 하고 툭 털어, 그냥
그 타이밍에. 나를 돌게
하는 건 딴 게 아냐 그냥
나에 대한 만족이란 거
근데 완벽이란 건 손
뻗으면 닿을 듯 더 다가서면
없어져 잡아보란 듯이.
워. 한걸음 반 박자 쉬고
남들보다 늦게 걸어,
넣어둬 네 위로 정신과
선생님이 나처럼 이렇게
피하면 안 된다던데,
닥쳐 좀 내 걱정이 뿌리를
내리고 잔가지를 다 뻗어
가기 전에 그냥 불을 확
싸지를래 코는 찡하고
두 눈은 매운데 그냥
나 오늘 한 그루만 태울게

* HOOK
티슈 필요 없어 넣어둬
네 이슈 나 오늘 한
그루만 태울게
(한 그루만 태워)
딱 한 그루만 태울게
(한 그루만 태워)
내가 날 아는데 이래
걱정하다 보면 곤두박질해
나 그게 싫어 내가 날
다스리는 법은 내가
알아 입 닥치고 나 그만
좀 밀어 서울시에 나 혼자만
슬로우모 나의 페이스
대로 간다면서 매일
우겨도 정당화일 뿐이라며
날 비웃었던 스쳐 간
너네는 원하는 거 다
이루었어? 한 걸음 반
박자 뒤에 걸으며 땅
보느라고 못 보던 노을
녘 한 번씩 올려다보며
웃는 거 그러다 보니
의외로 일이 잘 풀려
오히려 손 안 벌려 내
뒷바라진 내가 해 내
읊조림이 업이고 행복이
그에 대간데 그런대로
벌어먹고 살만해 느려도
당당하게 걸어 나도 남잔데
* HOOK REPEAT

초콜릿보다 단 거 평온할 뿐,
더이상 바닥은 안 쳐 함부로
날 내꼰져놔둘래 나의
그늘 나의 그림자를
내 안에 가둘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