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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22

F/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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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오늘 회사는 잘들어갔지
나는 어젯 밤 잘들어갔어
하고 싶다던 머리도 했고
너가 안좋아하던
그 신발도 샀어

너의 말대로 밥도 잘먹고
작업도 할거야 난
당분간 하나도 같지가 않겠지
사는게 사는
네게 인사 못하는
장농 안에 박힌 옷 같은
그런 코트가 된거지
이 여름 속에서 너 앞에 나는

너가 선물해준 반팔이 없어
이번 여름만큼은
너의 냄새를 떠올리지 못해
너가 쓰던 향수를
방에 뿌려보네
같이 있거나 잊겠지
서른 살 즘에
늦지 않게 빨리 돌아와
어서 나의 품 안에

계절이 바뀌듯 우리도 바뀌어
옷이 짧아지듯 맘도 짧아져
너의 새 시즌 옷 들을 기대할게
나의 새 앨범도 기대해줄래
계절이 바뀌듯 우리도 바뀌어
옷이 짧아지듯 맘도 짧아져
다시 옷자락이 길어지면은
맘이 길어질듯해 어때 너는

오늘 집에는 잘 들어갔니 넌
요즘도 야근 때문에
힘들어하니 넌
슬픈 책과 영화를 보니
넌 아직도
너가 많이 생각나
잊지 못해 잠시도

내게 부족하다 말했던
슬픈 감정을 선물해 준 너
다시 노래를
선물해줄테니 받아줘
너가 쓰고 싶던 노란 모자를
선물할테니 받아줘
나없인 못살아 힘들어해서
다시 내게 돌아와줘

어서 겨울이 되어 장농 안에
나를 다시 찾길 바라
너의 냄새가 나네
우리가 호흡한 산소들 안에
너의 냄새가 나네
우리가 호흡한 산소들 안에
늦지 않에 빨리 돌아와
어서 나의 품 안에

계절이 바뀌듯 우리도 바뀌어
옷이 짧아지듯 맘도 짧아져
너의 새 시즌 옷 들을 기대할게
나의 새 앨범도 기대해줄래
계절이 바뀌듯 우리도 바뀌어
옷이 짧아지듯 맘도 짧아져
다시 옷자락이 길어지면은
맘이 길어질듯해 어때 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