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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싶던 말

문상네 병아리 (Feat. 변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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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ERSE1)
1989년 여름에
둘째로 태어난 아이
서동이란 동네를 떠나
본적도 없던 아이
추억으로 돌아보니
이젠 훌쩍커버린 나이
순진한 티를 벗고
세상을 돌아보고 나니
다 컷지만 혼자선
날 수 없다 는걸 배웠데
더 시간이 지나고 나를 보니
그건 성장의 나이테
변했지, 남들처럼
나도 그래 "뭐 어때~"
앞만 보고가 장수하는
기름껴 눈 먼 숭어떼
길을 걷다가도 배우네
눈 막고 귀닫고
때론 그게 좋을지 몰라
알면서도 입닫고
웃기지만 난 그렇게 못했어
부딪혀 깨닫고
다 떠나고 울었어,
마음의 문 닫고
어려서 치였던 때보다
성장 통에 속앓이
다 컸다고 파닥거려도
난 아직 병아리
아는 건 많지만
말 할 수 없는 벙어리
더 뜨거울 때 필꺼라고
믿어 내 꽃봉오리

HOOK)
그 작고 노랗던
조그마한 병아리가
날개 짓을해
날지는 못하지
혼자서 커버린
사라졌던 병아리가
닭이 되어도
날지는 못하지

VERSE2)
이 낯선 곳도
얼마가지않아 따뜻했어
하지만 치부를 보이기엔
아직 섣불렀어
내겐 꽤나 큰 고통,
정이 너무 많은 나라서
이럴 땐 나쁘게
작용될지 몰랐어
아~ 1년만 아니 반년만
시간을 돌리고 싶어
때를 썼던 적도 있지만
이미 틀렸어
무슨 불변의 법칙이라도
되는 듯 마냥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었어
이젠 잃어버렸지만
고마운 한쪽날개
다시 빨리 찾아서
그때처럼 따라날게
이건 그냥 찾아 올
시련 같은 성장통
따지고 보면 랩도 인생도
아직 시작도 안했지만
누구나 이쯤 겪는
틀에 박힌 작도
불만은 없지 누가 내게
이걸 시킨 적도
없었기에 묵묵히 뛰지 않고
천천히 걷지
끝이 없는 장애물을
오늘도 하나씩 걷지

HOOK)
그 작고 노랗던
조그마한 병아리가
날개 짓을해
날지는 못하지
혼자서 커버린
사라졌던 병아리가
닭이 되어도
날지는 못하지

VERSE3)
지나고 보면
할 수 없는 일,
갈 수 없는 길
아무리 찾아가보려해도
없어진 나의 길
쓰러져도 절대 돌아보지 마
믿어봐 지금이
항상 최고라니까
미래를 붙잡아 더 좋게
부럽게 만들면 되잖아
기다려 될 거야
자신을 의심하지 마
절대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가지마
언젠간 나도 날 수 있어
저 별들처럼..
처럼..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