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그때, 우리

그때,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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멍하니 길을 걸어갔어
내 맘이 들키지 않게
너와 거닐던 이 거리를
이젠 나 혼자 걷고 있어

은은한 가로등 불빛 아래
우리 자주 가던 그곳
그 길목에 서보니
함께 했던 시간들
스쳐 지나가

담담하게 사랑했던 기억들
내려 두고서
미련 없이 널 지울래

우리의 달콤했던 시간들은
그렇게 하나 둘씩
잊혀져 가겠지
그때로 돌아갈 순 없어도
빛 바랜 사진처럼 꺼내어
볼 수 있게 남겨둘게

저녁노을 붉게 물들던 밤
우리 자주 걷던 이곳
우연히 지나쳐도
그때의 너와 내가
자꾸 그려져

담담하게 사랑했던 기억들
내려두고서
미련 없이 널 지울래

우리의 달콤했던 시간들은
그렇게 하나 둘씩
잊혀져 가겠지
그때로 돌아갈 순 없어도
빛 바랜 사진처럼
꺼내어 볼 수 있게 남겨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