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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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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12시가 훌쩍 넘었는데
너와 난 도무지 잘 생각을 않지
오늘은 뭐 했는지
내일은 뭐 할 건지
지금은 뭐 하는지
만나선 뭐 할 건지
종일 톡으로 나눈 말들을
또 하고 또 하고 또 하고 또
왜 이리 질질 끄는 거야
왜 이리 애태우는 거야
왜 이리 네가 좋은 거야
그래도 네가 먼저 말해줘
기다릴 거야
별자리는 뭐야 너? (물고기)
혈액형은 뭐야 너? (B)
이상형은 뭐야 너? (엄마?)
그래서 나는 어때? (어이쿠)
종일 말해도 시간이 모자라
요것도 저것도 궁금해 또
왜 이리 질질 끄는 거야
왜 이리 애태우는 거야
왜 이리 네가 좋은 거야
그래도 네가 먼저 말해줘
기다릴 거야
나 너 좋아 네가 좋아
먼저 말해줘
너도 내가 좋다고
괜히 또 질질 끌지 말고
혼자 또 애태우지 말고
늦기 전에 어서 말해줘
웃으며 받아줄게 진짜야
기다릴 거야
기다릴 거야
기다릴 거야
니가 먼저 말해줘
기다릴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