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9월이 되면 습관처럼 감기에 걸려 앓아 난 여전히 여름에 머물러 있어

9월이 되면 습관처럼 감기에 걸려 앓아

공유하기
9월이 되면
습관처럼 감기에 걸려 앓아
난 여전히 여름에
머물러 있어
계절이 지나 달이 바뀌고
바람은 차갑다
난 제자리 난 그대로
경계에 서있다
자리를 비워두고
무엇을 채우려는지도 모른 채
기다리네
마음을 숨겨두고
아무 일도 아니라는 듯
내밀던 손이 부끄러워 숨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