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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의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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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미한 일상이
무겁게 날 누르고

여기에 서 있는건
지독하게 외로워

가장자리의
네가 살았던 집
환영들이 내게 인사를 하네

네게는 고마웠던
범해진 마음과
나눠가진 공포들까지

좁은 문 틈 사이로
새는 울음소리에
너일까 생각 했지만
이젠 없네

쏟아지는 너에게
닿을 수는 없었고

되풀이되고 있는
쓸모 없는 열망은

가장자리의
네가 살았던 집
환영들이 내게 인사를 하네

네게는 고마웠던
범해진 마음과
나눠가진 공포들까지

좁은 문 틈 사이로
새는 웃음소리에
너일까 생각했지만
너는 없네

널 그리워하는 건
그리움을 위한 그리움

텅 빈 하루를 메우는
가엾은 나의 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