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SUMMER TIME MACHINE BLUES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2017 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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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이 많은 나이였던 시절
그 애의 눈망울이 그토록 예쁜지
그때는 알지 못했네

흐드러지게 핀 벚꽃 향기가
아마도 밤하늘에 가득 떠갔을
그때를 그렇게 떠나보냈네

서툴러 아름다운
가슴 시린 순간들
내게도 있었는데
오 어리석게도

꽃이 져서야 봄인 줄 알았네
숨이 멎고서야 삶을 알 텐가?

바다는 여전히 바다
술은 여전히 술이지만
내 곁엔 추억만 남았네

내리쬐던 청춘의 한낮
고왔던 사랑을 그곳에
남긴 채 그렇게 떠나왔네

꽃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네
꽃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네
꽃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