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파랑새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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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 잠에서 깨어
바라본 하늘
너무나 눈부신 햇살이
창문으로 새어오네

수많은 삶과 수많은 행복 속에
감춰진 많은 눈물
어둡고 긴 아픔속에서
우리는 빛을 잃어가네

우린 쓰러지고 또 넘어지며
상처받아도 아파할 시간도 없이
일어나서 웃어야 하는
새장속에 갇힌 파랑새 같아라

이슬같이 촉촉하던 눈망울들은
하나둘씩 또 말라가고
꽃잎들은 시들어가네

떠나는 사람 떠나는 마음
하나 둘씩 사라져 가고
침묵하는 세상속에서
따뜻한 마음을 잃어 가네

우린 쓰러지고 또 넘어지며
상처받아도 아파할 시간도 없이
일어나서 걸어야 하는
새장속에 갇힌 파랑새 같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