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불면

불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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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없는 밤
쉽지 않은 마음
이해할 수 없는
너의 말을
되뇌이는 밤
알 수 없는 마음
설명할 수 없는
너를 향한
나의 오랜 그리움 같은
말이 없는 밤
좀처럼 잠이 오지 않는

습관처럼
너를 기다리는 밤
혹시 네가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 하며
한참을 바라보던 거리에는
나의 괜한
마음을 달래는 듯
어느새 조금씩

별일 없이
나를 지나가는 밤
아무래도 나아지지 않는
불안한 마음은
언제쯤이면 다 사라지려나
다 사라지려나
어느새 조금씩

비가 내려
텅 빈 나의 오늘을
외롭지 않게 하는
비가 내려
부끄러운 나의 어제를
변명할 수 있게 하는
비가 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