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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앨범

SNS (Feat. BE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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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많이 예뻐졌더라
매일 보게 되는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 아참 널 찾아다닌 건
아니고 우연히
좋은 곳 좋은 남자 만나서
잘 어울리는 모습
한참 바라보다가 eh
되돌아 갔어 우리 둘만의 시간
마치 지금 너의 행복한 시간에
괜히 궁상은 떨고 싶지 않아
나도 너처럼 잘 살고 있는
모습이 많아
사진 한 장 올렸다가
이건 아니다 싶어서
다시 eh 내려놓잖아
너를 지우는 데 한참 걸렸어
나 빼고 모두 행복해
보인 거 같아서
지금은 아무 감정도 하나 없어
나도 잘 살고 있어 그냥
의미 없이 하트만 계속 눌렀어
아직도 거기 가더라
자주 올라 오는 인스타그램에
내가 아닌 아참 절대로
널 질투한건 아니고 eh
우연히 발견한 너의 사진
한 장 나 말고 다른 사람이
니 옆에 앉아
난 전혀 상관 없단 말야
너처럼 나도
아무렇지 않단 말야
그냥 방에 누워 뒤적거리길
한참 드라이브 하다 찍은
S Class 황금 마차
명품 옷처럼 보이는
너는 마치 물 만난 고기 마냥
환한 미소로 찍는가봐 찰칵
고갤 떨구네 내 더러운 신발만
계속 찍어대
괜찮아 이런 내가 난 더 좋은데
절대로 슬픈 감정 하나 없는데
좀 더 멀리 볼께
우리 둘의 관계
조금은 멀리
떨어져서 지켜 볼께
넌 그냥 원래 하던대로
그냥 그저 그렇게 막 살면 돼
니 옆에 남자가 있건 없건
상관 안할께 eh
그래도 업뎃은 지켜줘
꾸준히 뭐라도 올려줘
그것 마저 없으면 지금 당장
니 전화번호 누르는
내 모습 볼 것 같아서
앞에서 했던 말은
다 거짓말이야 돌아와
제발 come back to my life
니가 없는 내 삶은 거짓말
니 옆에 있어야 될 건 나인데 eh
왜 거기 나 아닌 다른 사람이
니 어깨에 팔을
두르고 있는 건데 왜
근데 넌 사진마다 웃고 있어
세상 다 가진 것
마냥 행복한년 처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