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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화가 마르면 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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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척 질척 울면서 걷다보니
집은 다 왔는데
거뭇하게 물들어버린
하늘색 운동화만
내려다보여

눈물은 비에 젖어
보이지 않아도
흙탕물에 젖은
내 마음은 아직도
내일 너를 다시
찾아가고 싶어도
조금만 더 쉬고 싶은 걸

많이 젖은 마음 말리고 갈게
내 운동화랑
같이 마르면 갈게
한숨 자고 나서
내일 찾으러 갈게
아직은 잃어버리지 않은 너

눈물은 비에 젖어
보이지 않아도
흙탕물에 젖은
내 마음은 아직도
내일 너를 다시
찾아가고 싶어도
조금만 더 쉬고 싶은 걸

많이 젖은 마음 말리고 갈게
내 운동화랑 같이
마르면 갈게
한숨 자고 나서
내일 찾으러 갈게
아직은 잃어버리지 않은 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