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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 하나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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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분이 너무 이상해
딱히 외로운 것도 아닌데
네가 머문 크기만큼
내 마음이 허전하고
괜히 예전 대화를 끄적여보네
잠깐 나 유치하네

그래도 어쩌겠어 네가
생각나는 건 내 머리가
열심히 열일 하고 있는거잖아
잠깐 나 유치하네

그래 나도 알고 있어
내가 막 유치하다는 걸
그럼 넌 모른 척 해줘
내가 막 네 맘을 흔든다는 걸
아마 난 며칠이
갈 것 같아 너 때문에

있잖아 내 가슴에 가득한
유치가 어느 날 딱 사라진다면야
그러면 난 이상한 글도 안 쓸거야
네가 꼭 봐줬으면 하는
대신에 난 너를 못 잊고
전화를 집고 쩌는
용기라고 믿고 웩
그만 얘기해 that’s no no

그래도 어쩌겠어 내가 지금 와서
잡을 수도 없고 후회 가득해서
이러다 지나갈거야
늘 그랬던 것처럼
난 날 최고로 잘 알아
잠깐 나 유치하네

그래 나도 알고 있어
내가 막 유치하다는 걸
그럼 넌 모른 척 해줘
내가 막 네 맘을 흔든다는 걸
아마 난 며칠이
갈 것 같아 너 때문에

혹시 또 내게 오고 싶다면
그런 생각이 문득 들면
그때처럼 그냥 연락해주면 돼
웃으면서 돌아갈게
그렇게 높이높이높이
날 띄워버리네

오늘은 기분이 너무 이상해
딱히 외로운 것도 아닌데
네가 머문 크기만큼
내 맘이 허전했고
괜히 예전 대화를 끄적여 봤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