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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처럼

다시 시작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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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거미가 밀려 오면
하루 깃을 접고
숲속 같은 은행나무
푸른 보금자리

참새들도 지쳤는지
몸을 뒤척이네
해매 낀 듯 흔들리는
우리 티끌세상

마음 잃고 길을 잃어
어디로 가나
꿈을 잃고 풀기 없이
어디로 가나

다시 시작처럼 꿈을 일으켜요
윤슬 같은 당신 영혼
눈이 부시도록

웃음살은 간데 없고
거친 바람소리
꿈마저도 앵돌아진
메마른 세상

마음 잃고 길을 잃어
어디로 가나
나를 잃고 풀기 없이
어디로 가나

다시 시작처럼 나를 일으켜요
하늘 닮은 내 몸엔
빛이 담겨있어

푸르른 바다 힘찬 브리치잉
그들처럼 우꾼하게

다시 시작처럼 꿈을 일으켜요
어둑 새벽 일어나 여명을 보며

다시 시작처럼 나를 일으켜요
동살 퍼지는 아침 맑은 기운받아

다시 시작처럼 나를 일으켜요
휘진 어깨를 펴고 다시 추슬러요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