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BREAK THE SHELL

엄마

공유하기
잠든 얼굴에 새겨진 눈물 자욱이
내가 살아온 초라한 모습 같아서
잡아봤던 당신의 손등은 너무
작고 거칠어 나도 눈물이 나요

아주 어릴 적 비가 내리던 날
아무도 없는 골목 구석에 기대서
기다리던 당신의 우산을
나는 아직도 기억하죠

날 평생 기다리실
당신인걸 모르고
모진 말들로 아픈 상처를 남기고

내 길을 간다며 떠났었던 거죠
철이 없어서
뒤돌아 보지 않았죠
나만을 보던 내가 전부였던
당신이란 걸 나 알면서도

당신을 닮아서 말하진 못하죠
사랑한다고
당신을 사랑한다고
어떤 말로도 전하지 못하죠

이 노래를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