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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5

0445 (Feat. Dino T & Jw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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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적한 새벽 고요함을 깨는시
망자와 패자들의
빛을 지고 걷는길
빚이 되버린 내 게으름을
청산하고 꺠부실
별을 헤듯 뱉는 시

난 붓을들고 끝없이
꿈을 그리고 있지
꿈과 현실의 모호함에
선을 긋고 있지
어쩌면 밑빠진 독에
물을 붓고 있지
미친척 대화 했어 알아?
그리고 있지

너만 알려주는건데 말야
이해 못할
내속 계속 뱉어 낸걸
담아 기대치에
모자랄 땐 상상해봐
날 죽이는 신을
그리고는 나를
다시 봐주기를

갈망한 나약한
나 자신을 남탓만
늘어놔 변명과
자기위안 삼아봐
그래도 아직도
놓지못한 바카라
마이크와 내 음악
곧 빛날거야 100캐럿

증명하려 애쓰는 내 신념
그래서 내겐 필요 없어
페이소스
이 게임속은 늘상
매일 전투야
너 재미 없으면 끝
게임 오버야

이 새벽에 부르는 노래
뭔가 홀린듯 계속 흥얼거려
이 새벽에 혼자인 방에
뭔가 홀린듯 계속 중얼거려

너무 늦거나 아주 이른 새벽
난 하루에 경곌 무너뜨리고
시간 앞에 게겨
Party is over
클럽도 한산해질 때 쯤
난 이름도 헷갈리는 애랑
인스턴트 커플이겠군

아냐... 아마
어쩌면 방 안에서
가사 붙잡다
한 숨 쉴지도 모르겠어
현실 도피, 아님 피부에 대보기
어느 쪽이든 이 시간을
맨정신으로 나긴 무리무리해

그러네 개똥철학가 아님 변태
이런 말 들음 좀 멋쩍해?
홍대 거리에
고상한 놈년은 없던대
욕구에 막 쩔었거나

아니면 진지 돋거나
내 맘도 좆도 콘돔 꼈으니
걱정 덜어봐
뒤지고 나서나 쉴게
난 오늘 밤도 그녀에게도
꿈에도 발정 났네

이 새벽에 부르는 노래
뭔가 홀린듯 계속 흥얼거려
이 새벽에 혼자인 방에
뭔가 홀린듯 계속 중얼거려

잠에 들지 못해 그래 그렇게
눈을 부릅뜬채로 날 부른
오만가지 잡생각들에
푸른 새벽하늘을 보다
무릎아래가 시려올만큼의
두렵기까지한
부정적인 생각들이
주름살 사이로 비집고
스며들어 달고
맛나는 말투로

true or not true
결과는 없이 계속됀 추론
용트름 없이 반복돼
이무기 상태
꿈만쫒다간 걍 로시난테
Trap처럼 내 발목을
드럽게 질질 끌어당기고는
츄릅츄릅 내 귓가에 내는
달콤한 혹은 엿같은 속삭임

그릇이 넓지 못해
당한일까지 곱씹고서는
그릇된 생각으로 부릅떠진
눈으로 누군갈 저주해
무릇 남자라면 잊을만한
내 여자의 바람이나 울음
부름받지못하는 내 위치
부러움뿐인 내 거짓 자신감

불혹인 어머니의 삐걱대는
무릎에 또 눈물이 흐름
시무룩한 내게 그녀는
힘들게 웃어보이고는
주름살 가득한 눈으로
한번더 모자란 아들의
이름을 부름
그 부름에 답할 때까지
난 노래를 부를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