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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야생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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햇빛을 그리워하며
오늘도 하루를 버틴다
가슴에 사랑을 꿈꾸며
오늘 하루도 지나간다
차가운 눈속에 갇혀서
오랜시간을 기다린다
어둠 속에서
많은 날들을 보내고
밝은세상 밖으로

*작은모습 드러내며
수줍게 웃는다
때론 모진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참고 버틴 시간이
아깝지 않게
아름다운 꽃처럼
나는 피어난다

내이름 밤에 피는 꽃
익숙한 어둠이 좋아라
가슴에 행복을 꿈꾸며
매일 기대를 하며산다
차가운 칼바람 온몸을
힘들게 하고 스며든다
외로움들이 지친
나에게 건네준
멋진희망 하나로

*작은모습 드러내며
수줍게 웃는다
때론 모진 비바람을
온몸으로 맞으며
참고 버틴 시간이
아깝지 않게
아름다운 꽃처럼
나는 피어난다

야윈모습 감추면서
즐겁게 웃는다
이름없는 내모습이
초라하게 보여도
참고 버틴 세월이
아깝지 않게
밤에 피는 꽃으로
나는 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