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물고기였으면

여우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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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은 깨지고 옷은 해졌지
귀찮은 일만 잔뜩 남아있네
하늘을 향해 냅다 소리질러
날아가던 비둘기 떨어지게
여우소주를 마시며 길을 걸었지
바람도 없이 태양은 뜨겁고
여기 지금 난 무척 목이 말라
내 목을 뜨겁게 타내려가는
여우소주를 마시고 싶어

여우소주를 마시며 길을 걸었지

어지러워 비틀비틀 댔지
오늘은 또 오지 않을거야
잠도 없이 지갑엔 돈도 없이
춤을 출거야

땅에서 하늘로 비가 내리면
우산을 가져올 필요가 없지
어차피 한번 비에 젖는다면
뼛속까지 푹 젖어 보고 싶어

여우소주를 마시며 길을 걸었지

어지러워 비틀비틀 댔지
오늘은 또 오지 않을거야
잠도 없이 지갑엔 돈도 없이
춤을 출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