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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n We 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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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혀의 무게에 값 달아
놓고 돌아온 현관문 (하하)
삐빅 비밀번호 소리에
숨겨 뱉는 한숨 (하하)
것도 숨은 숨이니
난 살아 남았다구 (하하)
맘 편한 결론은
언제나 단순하네
웃으며 반겨주는 아내,
난 충만해
다 필요 없지
그녀의 웃음 밖엔 (하하)
허나 그 표정의 한 가운데엔
내가 있고 내가 웅크리면
곧 울상이 될 거 같애
내 feed recipe
거의 같은 양의 질투 사랑
분노와 자격지심 조소와
아름다움을 향한 경탄을
매일같이 삼키면 말야
졸음보다 조금
일찍 찾아오는 절망

I ain't gotta feeling
I ain't gotta move
(Can we dance?)
But you gotta feeling
But you gotta move
(Can we dance?)

신경 좀 그만 쓰고 싶어
제작비 excel file
줄줄이 달린 마이너스에
세로줄 하나 긋기가
이렇게 끔찍하게
어려운 걸 느낀 지
이미 몇 년 그래도
cheat key 쓰기는 싫지
돈 생각 날 때 하나 더 있지
한 번 더 허니문
LA Santa Monica Beach
Venice에서 Malibu,
Anderson .paak처럼
yes lawd? nah
Nobody can carry me
Damn, 딱 거부하지
못할 만큼의 보상
기댈 버리지 못하게 웃겨 날
Damn, 과분할 만큼
과도한 평화의 과부하 탓에
거의 습관 같은 불안
문명에 감사해 Telegram
활자로는 쉽지 무너진
표정을 감추는 게
입이 하날 땐 몰랐는데
셋과 넷이 된 후에야 알았지
"열심히"란 말의 무게

I ain't gotta feeling
I ain't gotta move
(Can we dance?)
But you gotta feeling
But you gotta move
(Can we dance?)

막 갈수록 갈 곳이 작아져
알아 갈수록 아는
사람은 사라져
목소린 키울수록
점점 낮아져
욕할 거 할수록
욕하긴 더 어려워져
차라리 깎어
굽히고 맞춰
중심을 낮춰
아니면 금방 자빠져
무게중심을 낮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