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학교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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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같이 넓었던
한없이 뛰놀던
그때 그 운동장

작은 녹슨 철봉이
외로이 긴세월을
버티고 있네

백발이 된 문방구 아저씨도
학교담장 무성해진 넝쿨도

흔적만 남은 단골 분식집도
빛바랜 추억이 되버린 그곳

어느덧 어른이 되버렸고
아이들은 떠나버리고

되돌릴 수 없는 그때로
꿈꾸며 혼자 서있네

천원이면 세상 가진 듯 했고
목을 축이다 장난치던 곳도

빙빙 돌리던 실내화 주머니도
그리운 시간이 되버린 그때

어느덧 어른이 되버렸고
아이들은 떠나버리고

되돌릴 수 없는 그때로
꿈꾸며 혼자 서있네

나 나나 나나 나
아이들은 떠나버리고

나 나나 나나 나
꿈꾸며 혼자 서있네
꿈꾸며 혼자 서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