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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시 (譚詩)

to 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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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고픈 게 많아서
해줄 말이 많아서
그래서 그런 거
이제 알아요
너무나 사랑해서
많이 아꼈더란 걸
그래서 그랬다고
이제야 알아
좀 더 잘하고 싶었는데
좀 더 말하고 싶었는데
너무 못한 게 많은 나라서
지금 이 말이 다
전해질지 모르지만
사랑해요
정말 많이 아껴요
받은 것만 많아서
갚을 것만 많은 나지만
이제서야 이제라도
내가 잘할게요
모질게 상처 준 거
무섭게 다툰 일도
전부 다 기억해요
내가 더 미안해요
바라는 게 많아서
너무 기댔더란 걸
내 생각만 한 거죠
내가 더 잘할게요
좀 더 미리 말했더라면
그댈 더 닮았더라면
내가 조금 더 참았더라면
이렇게나 미안하지는
않을 텐데
사랑해요
정말 많이 아껴요
받은 것만 많아서
갚을 것만 많은 나지만
이제서야 이제라도
내가 더 잘할게요
바라는 것만 많아서
기대기만 했던 나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고 싶은데
사랑해요 내가
정말 많이 사랑해
받은 게 더 많아서
전부 갚지도 못할 나지만
이제부터 이제라도
내가 더 잘할게요
내게 세상을 준 사람 그대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