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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혼자가 아냐

넌 혼자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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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게 지겨워 목숨에 겨워
하루를 버텨 죽지 못해 견뎌
희망은 없어 내일이 두려워
그렇지만 사실
죽는 것도 무서워
의지와 상관없이
세상에 던져졌어
광활한 바다 위에
길 잃은 난파선
난 꿈을 꿨어
내가 원할 때면
하늘을 날았어
차라리 꿈이 났어

인생은 고통 부모님 이혼
아빠는 재혼 엄마는 안녕
가슴이 덜컹 이해가 안돼
상처는 깊네 믿었을 뿐인데
나 혼자 살래 술 마시기 전에
내 기억 속에 아빠는 자상해
결혼은 왜 해 누가 내게 뭐래
고통을 피해 혼자 멀리 살래
현실을 잊게 해줄
참이슬로 건배
진짜는 아프니까
야동이나 볼래
아픔을 무릅쓰고 갈
이유를 말해
신이 원하는 게
내게 도대체 뭔데

사는 게 지겨워
목숨에 겨워
하루가 버거워
너무나 외로워
고통이 무서워
믿는 게 두려워
그렇지만 혼자 있는 게
제일 힘들어

내 생각은 좀 달라
너에 대한 내 계획은
단지 그게 아냐
그래도 버텨봐
주위를 둘러봐
친구들이 있으니까
혼자가 아냐
도망가지마 넌 소중하니까
널 위해 기도했어
두 손을 모아
그게 다가 아냐
거기서 멈추지마
좀있으면 끝나니까
아파도참아
걸작품이 나오려면
시간이 걸리듯이
아기가 나오려면
엄마가 아프듯이
아픔이 지나가면
보석으로 바뀌어
너를 통해 받게 될
사람들의 위로
넌 요셉처럼 빛나는
축복의 통로
눈물대신 웃음이 널 기다려
인생은 알 수 없는
복잡한 미로
때로 넘어져서
무릎이 아프기도
오히려 전화위복이 되기도
내 아픔이 누군가의
위로가 되기도
여기까지 달려온 건
내 엄마의 기도
이제는 알았어
난 그래야만했어
누군가 날 지켜봐 주고 있어
상처가 깊은 만큼
마음도 깊어
다른 사람 눈에 있는
눈물이 보여
그들에게 나줘 줄
내 아픔이 보여
고통이 되려 선물이 됐어
인생의 답을 이제야 찾았어
존재의 이유를 알았어
실패를 벗 삼아 다시 일어서

사는 게 지겨워
목숨에 겨워
하루가 버거워
너무나 외로워
고통이 무서워
믿는 게 두려워
그렇지만 혼자 있는 게
제일 힘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