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사물이 거울에 보이는 것보다 가까이 있음

동백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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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오늘 같은 날엔
친구야 조용히 마주 앉아서
술 한잔 기울이고 싶어 친구야
산다는 바쁜 헛바퀴 틀 속에서
무심코 흘려버린 날들
가끔 후회가 날아들지 친구야

삶이 흔한 노래가 되고 있어
우리 꿈꾸던 날들과는 달라
때론 심장 져 미어지는 듯 해
때묻은 우리 된 것 같아

새벽 다섯시 맨발로 걷던 길과
한 병 맥주에 취했던 놀이터와
힘껏 떠나던 그 기차 울림이 그리워

친구야 오늘 같은 밤엔
친구야 조용히 마주 앉아서
술 한잔 기울이고 싶어 친구야

삶이 흔한 노래가 되고 있어
우리 꿈꾸던 날들과는 달라
때론 심장 져 미어지는 듯 해
때묻은 우리 된 것 같아

새벽 다섯시 맨발로 걷던 길과
한 병 맥주에 취했던 놀이터와
힘껏 떠나던 그 기차 울림이 그리워
세상에게 속아 한숨 쉬던 날과
너와 나눠 태우던 담배 한 개피
훌쩍 떠나던 방황의 여행도 그리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