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여름 기분

미운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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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랐었던 그대를
알아가게 되면서
대부분의 시간은
인상을 지었지만
미워하게 된 것은
아니었나 하면서
어느새 그대 내게
정다운 사람이여

걱정이란 것들은
여름날의 솜이불
아침이 오기 전에
발로 걷어버리고
싫어하고 있는 건
아니었나 하면서
어느새 그대 가장
가까운 사람이여

미운 정이 참 무섭네요
미운 정이 참 무섭네요

어쩔 수 없이 정다운 사이
우리는 솜사탕
어쩔 수 없이 정다운 사이
우리는 봄바람
어쩔 수 없이 정다운 사이
우리는 온수탕
어쩔 수 없이 정다운 사이
우리는 영화관
어쩔 수 없이 정다운 사이
우리는 호숫가
어쩔 수 없이 정다운 사이
우리는 닿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