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새벽 (Daybreak)

새벽 (Daybreak) (Feat. 밍글 (Ming;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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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에게는 낮, 저들에게는 밤
이 따가운 조명 같은 밖을 내다봐
기다리는 숫자에 비해
금방 끝나는 time,
기분이란 가면을 쓴 뒤
술값은 내가 다 내

기울어진 술잔을 비워내
이 모든 핑계의 끝엔
너와 나 잠깐 멀어 진 틈
이 가로등처럼 고갤 숙인 행보에
투명한 표정과 함께 걸음을 돌리네

친구들을 등지고 걷는
이 발걸음도 차디찬 도시의 느낌도
대충 짐작했지만 애써 침착한 나
많은 고민 치고 얻는 답은
진짜 간단하다

자신과 자만 그 사이에 서서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겪어
오늘도 난 과거에 잡혀
고장 난 마음의 나침반에
생각의 길을 잃어

하루하루 비워지는 내 술잔들
거울 속에 비춰지는 내 모습은 No

하루하루 비워지는 내 술잔들
거울 속에 비춰지는 내 모습은 No

내가 의지하는 거라곤
명언집의 향연
누군가 날 망언했던 사람들의
콧대를 꺾는 것이 답이었어
그게 내 첫 번째 문장이었어
감성이란 스케치북에
퍼트리는 밑그림
쉽게 넘어가는 법이 없는
성격 탓인지
한동안 그 속에 숨어서
숨바꼭질 해대
그리고 본심을 들킬까 봐
내 감정에 맘껏 취했네
사람들을 마주하지 않아도
애시 당최 날카로운
시선부터 느껴 지는 건
또 왜 일까 왜?
새것이 아니고
자신과 다른 것을 보는 듯
또는 신기한 듯이 보는 눈
따듯한 엄마 품을 그리워하는
아직도 갈 곳을 헤매고
길 잃은 아이 같은 내 모습은
숨기지 못해 대신 체념으로
오늘도 난 새벽에 잠기네

하루하루 비워지는 내 술잔들
거울 속에 비춰지는 내 모습은 No

하루하루 비워지는 내 술잔들
거울 속에 비춰지는 내 모습은 N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