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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감각

무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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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거 아닌 것 같아
이별이란 참 쉬워
드라마에서는 다
울기만 하는데
전보다 난 맘이 편해
무뎌진 감정이 이럴 때 좋네
눈물이 뚝 떨어져도 모르게
아참
내가 바보같이
무슨 말을 하는거지 왜이래

후회 해도 소용없어
넌 이제라도 행복해
널 보내면서 니가
잘됐으면 하는 맘이
진심이야 나 그래

내다 버려진
사랑을 주워담기엔
이미 떠난 너가
사랑에 무뎌졌네
아니 무엇 하나
잘해준 게 없던 내게
넌 무감각해진거지

널 떠나보내야 돼
아무렇지도 않게
아픈 가슴을 숨긴 채

흘렀던 눈물 훔친 채로
너의 행복을 빌어야돼

친구들이 그래
쟤 같은 여잔 다시
만나기 힘들어
내 대답도 항상 그래
내가 더 잘 알지 너는
값진 여자 란걸
but 이제 가지 지 못해
받침 없는 말야
그 빠진 걸
나열해보면 그게 나야
아름 다운 너에 반해 /난/
그/냥/ 보잘 것 없는
놈이였고, 그런 /날/
순수하게 사랑해줬어,
너 밖에 없더라고

그래 사실 나 그래
힘들면서 아닌 척을 매일해
딱 알맞게
사랑하는 법을 몰라서
시간은 헤어졌던
그때로 멈췄어

의미 없는 날짜만
늘 새가는 걸
이제 익숙해져야지
내일도 그리움이란
알람이 날 깨울텐데
이젠 익숙해져야지

널 떠나보내야 돼
아무렇지도 않게
아픈 가슴을 숨긴 채

흘렀던 눈물 훔친 채로
너의 행복을 빌어야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