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Byunsan Monologue

식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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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이는 깔끔한 하루를 마치고 또
다른 이는 지친 그 몸을 이끌고
일상이란 짐은 잠시 치우고 시
간이 되면 모두 하나 되는 이 곳

그래
식탁 time goes tick Tok 그때에
따듯한 손맛에 담긴 한마디에 뚝딱
고생했네 아들 두팔벌려 맞아준
어머니의 품 그자체가 진수성찬

값비싼 재룔 가져와도
만들수 없는 요리
뷔페 부럽지 않아
무한대에 고리 주
거니 받거니 상처진 맘을 나눴지
갚지도 못할 사랑에 값어치

얼핏 보면 뻔한 가족들의 식사 세
월이 흘러봐라 뜸해지는 안부 인사
너와나 우리 모두 다알자나
Thanks for
the unconditional love
My love

똑똑히 기억해
그녀가 죽던 날 하신 말이
앙상한 입술로 어렵게 꺼낸
밥이라도 한끼 해주고 싶다는
마지막 툭 던진
그 짧은 숨이 아직도 선명하지

엄마의 사진 속 그 슬픈 눈은 대체
뭘 보고 있는 건데
왜 그렇게 웃고 있어
어깨 위에 걸친
내 손이 한 없이 미안해지게
퍽퍽한 삶의 무겔 진 그 어깨위에

사실 나 당신의
죽음이 슬프지 않아
지옥을 떠나 천국으로
간 것 뿐이잖아
엄마도 엄마의
엄마를 만나 얼마만의
적막한 평화 속에 있을테니 말야

잊어버리고 싶어 지우개로 밀어
지옥으로 밀어
버리고 싶은 불행의 진범
그 사람을 미워하지
말란 당신의 유언
그것만은 지키지
못하겠어 용서해요

10년만에 왔네
짠내나는 이 곳에
소름돋네 여전한
꼰대와 촌내나는 동네
변한 건 당신 없다는 것 하나 뿐
그래서 고향이라
부르고 싶지도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