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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unsan Monologue

Slow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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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간대매 대체 왜 건달 뒤에 붙어
얼쩡대는건데 내
발바닥에 쟤가 붙여놓은 껌때매
움직이지 못해 핑계라도 대보지 왜
사실 서울의 저 번쩍이는
무대에 서서 내뱉을 말들은
진심의 주변에서
서성 거리면서 겉도는
헛소릴뿐이지
눈가리고 보이지 않는다
존나 투정대는 꼴이지
가사도 마이크도 없이
무대에 오르는 악몽 그래
지금이라도 정면을 보지 못하면
그 꿈이 그저 꿈이 아니고 밑바닥
현실이 될수도 이제는 더이상
무대 위에 서지 못할수도

이런 미친 날
쳐다보는 저 눈들 좀 봐 고향떠났다
돌아왔다는 놈이 고작
한다는 짓거리가 몰라 씨발 그딴건
견딜 수 있지만
견딜 수 있지 않은 건
저기 작은 바퀴달린 침대에 누운
건달의 굽은 등이 마음에
걸린다는 거 겁나네
겁나게 싫었던 이젠 바래진
눈동자에 비친 난 도대체
뭔 놈의 미련이 남았기에
떠나지 못해 사과니 복수니
그런 건 됐고 어쩔 수 없는
이 핏 줄 의 굴레에서
벗어난다면 악몽에서 깨서
다시 올라가 노래할 수 있을까
난 저 무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