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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시현실

현관 (Feat. 황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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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미친놈이라고 부르지 마
나를 지치게 하는 건
단지 우리 집 앞
나를 기다리는 너가
없는 그림이야
이젠 제발 나와 더는
재를 뿌리지 마
나를 이젠 더는
괜히 울리지 마
나를 두고 다른
기둥엔 벌리지 마
나를 이젠 더는
괜히 울리지 마
나를 두고 다른
기둥엔 벌리지 마
미쳐가는 거 그래
내가 미쳐사는 거
지쳐가는 거 그래
내가 잊혀 가는 걸
비춰도 봤어 이젠
없단 실현 가능성
기어코 갔어 실체를
이젠 볼수가 없어
도움말을 찾을 수가 없어
소주잔만 기울여
자꾸 회피하려 들지 마
속궁합이 니 진술서

열어줘 제발 단 한 번만이라도
숨이 막혀 난 니가
없이 사는 건
희미해져가 아무리 걸어도
도망쳐봐도 지울 순 없는 걸

오늘도 알람종은 날 죽여
숙여 가는 것들에
대해서 난 물어
아무것도 못해난
그저 방 한구석
에 처박혀 혼자
지껄이는 아우성
이제 누구를 만나도
아무런 아픔이 없어
단순해 사무적
태도가 내 방부성
기대 잠들어달란 태도가
다들 좆도 없어
내게 빨간 선은
바로 방문턱
그래 나를 사랑했다던
너에 대해서
벽을 벗 삼아 토론해봤자
하는 건 재해석
난 보질 못 했던 거야
너의 보지의 내재성
지금 난 좆같이 살아 그래
끝이 없는 페이서

열어줘 제발 단 한 번만이라도
숨이 막혀 난
니가 없이 사는 건
희미해져가 아무리 걸어도
도망쳐봐도 지울 순 없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