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동네

옥상에서

공유하기
뒤척이다 도저히 갈 곳 없어
아껴뒀던 옥상에 올라가고
누가 던진 의자에
몸을 누워버렸지

나나나~아~아~

뒷산에서 넘어온 그늘들을
마주 보며 아무 말 없이
심심하면 또 담배
하나 물고 서 있지

나나나~아~아

걱정은 가끔 내 몸에 남아
배부를 때쯤 비집고 나와
슬그머니 내게 안부를 묻고선
옆에 있지 그냥 있지

아직도 남아~아아~
아직도 남아~아아~
아직도 남아~아아~
아직도 남아~아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