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맥스밀리언 지너스 The First Wind 02

너의 눈에 바다 (With 권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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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잊었다고 말하지는 마
난 아직 니가 보고 싶은걸
새벽에 나 잠에서 깰 때면
온통 너의 생각뿐
이미 끝났다 말하지는 마
난 다시 시작하고 싶은걸
가끔은 널 지우고 싶은데
날 떠나지 않는 너

바람 불어 벚꽃 날리던 밤
사랑한다며 내게 고백했지
지금도 나처럼 그 날 생각 할까
궁금해 평생 함께 할 줄만 알았어
바보처럼 그렇게 믿었어
매일 우리 둘
행복한 상상 하며 웃었어

한번 단 한번 내 얼굴 바라봐 줘
모질지 못한
약한 내 눈물 흐르지 않게
추운 겨울 함께 갔던 바다
너의 눈을 닮은 푸른 바다
이젠 혼자서 멍하니 그저 바라본다

가끔씩은 내 생각 하는지
나만큼은 그리워하는지
서글픈 기대 속에
난 항상 헤매일 뿐

제발 제발 날 떠나지 말아줘
매일 울며 니 생각에
제발 무너지지 않게
너의 눈 속에 푸르른 바다
그 안에서만 행복했던 나
오늘밤도
난 잠 못 이룬 채 니 생각만

가지 말라고 너 없인 안 되겠다고
숨 쉬는 것도 이렇게 힘든데

나 아직 너에게 못 다한 말이 있어
바다를 닮은
너의 눈 속에 머물고 싶어
사랑해 널 사랑해
초라한 나를 안아줘
사랑스럽게
날 바라보던 너의 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