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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RS

19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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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거나 사라지거나
내가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현실이잖아
그들의 기준은 내게 높은 장벽
실력 대신 회사 외모
그저 내겐
어느새 돈의 노예 나도 몰래 돈에 놀래
근데 돈이 없네 꿈을 꿀래
나를 팔아 꿈을 살래
알게 뭐야 내가 뭐가 되든 좋으니
나만의 길을 갈래
나보다 잘난 애들이
너무 많아서 씨발 감흥 없어
make the money
make make the money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살기 힘든데
뭐 하러 노래하고 있는 거니
이상과 현실의 사이
너무 멀어 씨발 이게 무슨 삶이야
이게 전부 내 탓이라고 말하는 듯해
그들만의 표현방식 내겐 그저 좆같은데
좀처럼 굽혀지지 않아 내 허리만 아파
니 기준 제발 그만 말해 너네 입만 아파

Ayo ayo ayo ayo ayo a
Ayo ayo ayo ayo ayo a
no more no more
no more no more
넌 멀었어 넌 멀었어
넌 멀었어 넌 멀었어

지금 이거 뭔가 존나 잘못됐어
지금 기분 뭔가 존나 뭐 같아서
하고 있는 것들 뭐가 잘못돼서
네가 뭐라 뭐라고 졸라 듣기 귀찮아
나는 몰라 아무것도 몰라
바라는 게 뭘까
돈 아니면 인기뿐이겠지 뭐가
내 기분을 덮어 숨죽여버려
다시 기분 좋은 표정으로
숨겨버리고 싶은데
내가 만든 비트 어쩌고저쩌고
내가 부른 곡들 어쩌고저쩌고
슬퍼서 목소리 안 나온단 가사가
장애인 비하라고 방송국에서는 방송불가
어떤 방송국 피디는 개무시,
패드립을 남발해
우리 부모님은 댁들한테 잘못한 적 없는데
댁들한테 출연시켜달라 사정한 적 없는데

Ayo ayo ayo ayo ayo a
Ayo ayo ayo ayo ayo a
no more no more
no more no more
넌 멀었어 넌 멀었어
넌 멀었어 넌 멀었어

누구는 회사에서 돈을 벌어먹고 살래
누구는 음악으로 한 길만을 걸어가래
어쩌면 둘 다 하고 있는
인생을 걸어가는 듯해
어떤 길을 가더라도 힘들기는 마찬가지
뭐를 하지 난 모르지
뭐 어쩌겠어라는 생각만
가득하게 돼버렸지
머리를 가장한 쓰레기통에 뭘 바라겠어
분리수거 돼서
다음 생엔 좋은 걸로 태어나지
바래야지 이번 생엔 내가 하고 싶은 것들
하고 살아야지 뭐가 되든 결국은 나겠지
쪽팔림을 무릅쓰고 살아갈래
남들의 잔소리에 두 귀 다 막고 걸어갈래

Ayo ayo ayo ayo ayo a
Ayo ayo ayo ayo ayo a
no more no more
no more no more
넌 멀었어 넌 멀었어
넌 멀었어 넌 멀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