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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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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뻘 속의 유리 조각처럼
또다시 번뜩이며 떠올라
당신의 그 화난 무표정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신은 모두 날 위해서라고
당신이 무서워 울지도 못했던
우리를 또 때리고
그 약하디 약하고 여렸던
작은 우리들 한데로 모으곤
그 어린 내게 욕을 했지요

우리가 너무 어려 사람도 아닌가요
그 무심한 한마디가 가슴 속에 남아
상처가 되는 걸

마치 뻘 속의 유리 조각처럼
또다시 번뜩이며 떠올라
이미 내 마음 깊이 박혀 있어요

우리가 너무 어려 사람도 아닌가요
그 무심한 한마디가 가슴 속에 남아
상처가 되는 걸

다 잊으란 말
쉬운 게 아님을
단 한 번도
잊은 적 없음을
이미 내 마음속 깊은 곳에

마치 뻘 속의 유리 조각처럼
또다시 번뜩이며 떠올라
당신의 그 화난 무표정
내 기억이 맞다면
당신은 모두 날 위해서라고
당신이 무서워 울지도 못했던
우리를 또 때리고
그 약하디 약하고 여렸던
작은 우리들 한데로 모으곤
그 어린 내게 욕을 했지요

이미 내 마음 깊이 박혀 있어요
이미 내 마음 깊이 박혀 있어요
이미 내 마음 깊은 곳에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