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모비딕

넝마 (With GIMMI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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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것들이 모여 울렁이는 곳
그 중심에서 다들 굳게 몸을 담그고 순종
태연하게 메마른 입술을 주조
끝은 너덜너덜 하더라도
거긴 잘 안 보이지

아니 뭐라고 하는지도 내겐 잘 안 들리니
감히 내 코를 나의 자취로 다가와 깊이 처박지

족쇄는 남부럽지 않게 번쩍이니
무덤까지 성가시게 무게 추를 늘리지

뭣때매 사는지에 대한
물음표를 달지 않을수록
내 호흡이 무뎌져
갈증이 터질 때쯤 저 소금 한 움큼 쥐어
발은 무뎌져서 갈피가 전혀 안 잡혀

머리가 아퍼
카페인이 내 럼주
개미가 된 채로 매일 땅굴을 엉금엉금.

I don't give a Damn
병든 나의 정신에 다가선들
63 빌딩 너머 그 위에는 내 악취를 처발라둠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태생부터 금수인 놈 대어를 노리고 그물치고
맨정신에 일 못 해
목청 힘껏 어가를 부르짖어

절로 흥이 나고 비관론자들
이 광경을 구슬프다 해
우릴 위로할 것은 서늘한 증류주와 줄담배

개미 새끼들 신발 밑창 피해가며 굴 팠지
구멍 난 넝마 걸치더라도
내면은 쪽팔린 적 없어
좆만 한 돈 자랑 전에 먼저 갚아 애미돈
개돼지들 가죽 타령 재미없어

나의 생곌 유지하는 일당 페이
마이크보다 빈번하게 각삽을 드네
그래 나의 행색 공사판 나앉은 폐인
내 코어 장르 가사수위 그게 씨발 패인

나의 생

보험 따위 없는 노름
뱃머리부터 들이미는 버릇
자본 좆도 없이 가내수공업
쫓는 시장판은 감히 글로벌
교통체증 따위는 없이 역사를 성취
그곳이 목적지
그림을 그렸지 선봉서 버젓이
무역을 주도하네 요 우두머린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남들이 사는 게 남의 삶이
내 가사가 아닌게 아닌게

녹색 작업복에 그 고물 군수품에 대변돼
그래 사는 게 어때
죽지 않는 것인 채로 살긴 부족해
여태 텁텁합을 타투한 내 목에 거네

내 꿈이 글쎄
엄마 두 번 죽이는 걸 알기엔
내 인성 터진 채 눈알을 전당포에 맡겼기에
불안감이 목구멍으로 넘어가는 순간
I Know

한잔 두잔 비워내는 술잔
버거운 담배 두 갑
난 올빼미로 둔갑해
해이해진 하루에서 숨을 쉬는 일
내일은 그 일을 하고 있으리라 믿으니

네가 준 그 신발은 내 발엔 못 맞춰
앞치마 풀고 도망쳐
제가 술이 올랐죠
눈 뜨고 내일 봐요 사장님
쳇바퀴 속 다람쥐를 잡아다 먹을 거라고 난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지폐만 세, 지폐 지폐 만세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
틀에 갇혀 있기엔 난 악에 받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