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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Calendar Of 2BIC (December)

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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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도 날 기억해 줄까요
잠시였던 우리를
그대도 날 그리워 할까요
내 생각 나면 웃나요

아무런 예고없이 갑자기 찾아온
반가운 그 추억은
우리가 그랬듯 차가운 이곳 마저

어느새 온기로 가득 채워 주네요
방 한 가운데 놓인 난로 같아
추억들이 타며 배인 이 냄새는
온기 뒤에 남아 나를 울게 해

돌아보면 많이 어설펐던
사랑이 뭔지도 몰랐던 우리 둘이서 참
오히려 더 잘 사랑 했었네요
겁 없이 서로에게 솔직했죠

가끔은요 그런 상상들을 해봐 우리
이별하지 않았다면
하지만 또 영원한 건 없듯이
불꺼진 재 처럼 부서져

추억들이 타며 배인 이 냄새는
온기 뒤에 남아 또 나를 울게 해
아직도 너란 사람 나를 웃고 울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