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바닷마을 다이어리

바닷마을 다이어리

공유하기
언제든 혼자서 넋을 놓고 있을 때면
어김없이 넌 나를 찾아와
가만히 어깨에 고개를 기대지

다시는 늦춰주지 못할 발걸음처럼
하염없이 난 너를 꿈꾸며
못해준 일들을 생각하네

너와 다녀갔었던 그 공간과 그 시절로 돌아가
전보다 훨씬 더 다정다감하게
네가 얼마나 아름다웠는지
얘기해 주고 싶어

너의 길었던 하루의 끝에서
나는 날카로운 말투와 차갑게 변한 눈빛,
처음과는 다른 표정으로 지친 널 밀어냈지

너와 다녀갔었던 그 공간과 그 시절로 돌아가
전보다 훨씬 더 다정다감하게
너의 손을 꼭 잡아주고 싶어

이제는 아무 의미 없는 그 장소와
잊혀져 버린 순간들
또 다른 사랑에 헌신할 너에게
내가 얼마나 후회를 하고 있는지
얘기할 필요는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