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으로 이동

곡 정보

First Story

보랏빛 새벽 (Feat. 강승환)

Zendie (젠디) 보랏빛 새벽 (Feat. 강승환) - First Story
공유하기
깊은 곳 까지 스며든 네
기억들이 모두 씻겨내려가길
다시 생각해봐도 넌 내게
깊은 상처 밖에 남기지 않았어

새벽에 듣는 노래 가사들이
내 이야기를 대신 하는듯이
공감이 되지 않았던 가사들도
이젠 하나 둘 귀에 들어오기 시작해

양심에 손을 얹고 말할게
난 너에게 양보도 내가 아끼던
것들도 너에게 모든 것을
다 배려했던 것 까지도 모두

후회가 되더라 니가 돌아선
순간 이 새벽을 혼자 보내는 것도
너무 무서운대 이젠 익숙해져야겠지
혼자 내일 뜰 해를 맞이하는 것에

보랏빛이
하늘에 조금씩
물 들어가면
그리워지겠지

이 새벽에
잠에서 깬다면
웃고있는 네가
생각 날 것 같아

우연히 창가를
보니 너와 함께
많은 시간 나눈
기억이 다가왔더라

이 시간이 되면
왜 자꾸 너에게
미안했던 그 심정들이
날 피폐해지게 만들고 있어.

헤어졌던 그 시간마다
너와 관련된 모든 것들이
잔상으로 나를 괴롭히니까
내 모든 게 무너지는 것 같아

그냥 잊을 순 없는 걸까요
날 아프게만 해야하는 걸까요
그대가 그리워지는 그 시간대
새벽을 또 다시 맞이하네요

보랏빛이
하늘에 조금씩
물 들어가면
그리워지겠지

이 새벽에
잠에서 깬다면
웃고있는 네가
생각 날 것 같아

이미 모든 게 물들어버렸어
이 새벽의 하늘도 내 마음도
상처 투성이로 모두 물든 채
손 쓸 수 없는 채로 남아버려

이 새벽이 그냥 닫힌 채로
날 가두었으면 아파하지 못하게
감정은 이미 다 망가졌으니까
그냥 날 내버려두던가 가둬줘

보랏빛이
하늘에 조금씩
물 들어가면
다시 만날 수 있길

네가 돌아오게
하늘에 보랏빛을
물들여놓을게
네가 볼 수 있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