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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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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하지 않아도 희미해진 그림자처럼
힘겨운 너의 한숨이
내 눈 속에 내 귓가에 스쳐가

너의 걸어온 길이 외롭고도 힘들었지만
펼쳐진 많은 날들이
바람처럼 너그러이 다가와

이제는 변하지 않아 세상도 두렵지 않아
함께했던 어린 시절에
그 꿈이 너를 부르고 있어

삶이 어두워 질 때 외롭고도 슬퍼질 때면
언제나 닿을 곳에서
내 이름을 내 마음을 불러봐

힘이 들어도 힘이 든 채로 기대어 갈 수 있어
말이 없어도 말을 안 해도
우리는 하나일 테니

이제는 변하지 않아 세상도 두렵지 않아
함께 했던 어린 시절에
그 꿈이 너를 부르고 있어

소중한 나의 친구야
세상은 우리 가슴에 있어

일어나 내 손을 잡아
영원히 우린 함께 할 테니
영원히 우린 함께 할 테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