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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DIO Ⅰ-Ⅷ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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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방울 떨어지는 창가에 들리는
아기의 울음소리 내 귓가에 멈춰
갑자기 내 몸을 스치는 바람 따라
내 머리를 깨우려 하는 듯 조금씩
노랫소리와 어울려 두둥실 날아
나를 다시 깨우고
내 앞에는 멍한 노래만 계속해 들리네
조급한 마음에 시간은 빨라지고
잃어버린 따듯한 그대의 마음을
다시금 떠올려 그때를 생각해
오늘을 기억하고
이제 다시는 어제와 똑같지 않기를
지금 난 기도하지
다시 또 시작의 종을 울려 다시 또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