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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편지

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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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손길이 느껴지는 밤 하루에
나는 연필 한 자루와 빈 종이를 찾고
은은한 불빛 아래 누워서
무슨 말을 담을까
깊은 생각에 잠기네

어제는 우리 함께 걸었지
손 잡힐 듯 말듯
수줍게 웃어 주는 너를 보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그 때, 그 마음 온전히 모두 담아

편지를 쓴다, 너에게 못다한
말들을 쓴다, 전해지지 못한
그렇게 모두 써내려 가다 보면
어느 새 창가엔
밤을 재우는 해가 뜬다

어제는 우리 함께 걸었지
손 잡힐 듯 말듯
수줍게 웃어 주는 너를 보며
아무 말도 할 수 없었지
그 때, 그 마음 온전히 모두 담아

편지를 쓴다, 너에게 못다한
말들을 쓴다, 전해지지 못한
그렇게 모두 써내려 가다 보면
어느 새 창가엔 별들이 앉아 있고

마지막 한 줄, 쓸 것이 많은데
너에게 닿을까, 무슨 말을 해야
그렇게 모두 써내려 가다 보면
어느 새 창가엔
밤을 재우는 해가 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