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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어디쯤

여기 어디쯤 (With 정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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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만났던 익숙한 동네
그댈 기다리며 쉬었던 그늘
이렇게 이제 나 혼자 있네
지난날들이 멈춘 채로
오늘은 여길 그냥 지나쳐요
흘러가는 우리의 기억처럼
이렇게 그댈 보내야 하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대 가는 대로 잊어야 하나요
여기 어디쯤 두고 와야 하나요
한번 만이라도 기억해봐요
우리 사랑했던 흩어져 버린 시간들
지금까지처럼 함께 하면 안 돼요
여기 어디쯤 멈춰야만 하나요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어요
이 작은 사진 속엔 함께 있어서 웃었다고

오늘은 여길 그냥 지나쳐요
흘러가는 우리의 기억처럼
이렇게 그댈 보내야 하네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그대 가는 대로 잊어야 하나요
여기 어디쯤 두고 와야 하나요
한번 만이라도 기억해봐요
우리 사랑했던 흩어져 버린 시간들
지금까지처럼 함께 하면 안 돼요
여기 어디쯤 멈춰야만 하나요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어요
이 사진 속 그대를 볼 수 없어서
부서질 것 같다고

한번 만이라도 기억해봐요
우리 사랑했던 흩어져 버린 시간들
지금까지처럼 함께 하면 안 돼요
여기 어디쯤 멈춰야만 하나요
마지막으로 말하고 싶어요
이 작은 사진 속엔 함께 있어서 웃었다고
함께 있어서 고마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