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Fluorescence Boy

형광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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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도 월요일도 없는 내겐
오늘 같은 날이 참 애매한 휴일
기타 치다 노래하다 거리를 걷다
배가 고파 그냥 혼자 밥을 먹다

카톡을 할까 말까 카페에 가만히 앉아
바쁜 오늘을 사는 네게
짐이 되긴 싫은데

아니야 나는 외롭지 않아
너를 볼 수 없는 오늘 같은 날에도
여전히 빛나고 있는 걸
나의 우주 안에 상냥한 너의 미소

금요일도 토요일도 일하는 내겐
오늘 같은 휴일은 혼자이고 싶어
어느새 하루는 또 저물어가고
니 생각에 맘 구석이 저려오면

전화를 할까 말까 베개에 머리를 대고
바쁜 내일을 사는 네게
짐이 되긴 싫은데

아니야 나는 외롭지 않아
널 만나지 않은 오늘 같은 날에도
여전히 울리고 있는 걸
나의 우주 안에 상냥한 니 목소리

망설일 시간에 차라리
너를 보러 가는 게
더 좋았을까

아니야 나는 외롭지 않아
너를 볼 수 없는 오늘 같은 날에도
여전히 빛나고 있는 걸
나의 우주 안에 상냥한 너의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