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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한 일상

특별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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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시내 공원 앞 인상이 좋다며
질문 더미에 파묻힌 너를 또 구해내고
울상을 하며 맘에 안 드는 앞머리 커트
땜에 더 슬프다며 내 품에 안기는 너

힐링이 필요하다며 며칠 전 먹었던
연어 초밥을 또 옹알이하다
지나가던 강아지가 너무 귀여워
어느새 또 웃고 있는 너

매일 만나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 보고
보통 커플 일상 같아 보이지만
100일 만나도 1000일 만나도
언제나 사랑스러운 너는
나의 특별한 일상이야

오늘도 맨 에코백이 무거워 보여
들어주려 하면 싫어 투덜대고
그 모습이 귀여워 따라 하며 장난치면
놀리지 말라며 꼬집고
너무 아파 도망가면 쫓아오다 넘어지려
하는 널 힘껏 안아주면
어느새 또 웃고 있는 너

매일 만나고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 보고
보통 커플 일상 같아 보이지만
100일 만나도 1000일 만나도
언제나 사랑스러운 너는
나의 특별한 일상이야

아무 말 없이 널 바라보니
무슨 생각 하냐며 간지럼 태우는 너
분위기 잡으며 두손 잡고
너에게 지금 내 맘을 고백하고 파

네가 얘기하던 마당 있는 작은 집에
고양이 강아지를 키우고
너와 매일 같은 방안에서 밥 먹고
커피 마시고 영화도 보고
10년이 지나고 50년이 지나서
할아버지 할머니 되어도
너는 지금처럼 언제나 사랑스러울 거야

넌 나에게 모두 주고픈
특별한 사람 내 모든 일상을 함께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