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 정보

가족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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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햇살을 가득 품에 안던 날
하늘이 나에게 선물한 가족
할머니와 아빠 엄마 나
그리고 나의 형제들

유난스럽던 나의 성장통 땜에
단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었지
방황하던 어린 나를
조용히 참아준 사람들

멈춰있던 나를 기다려준 사람들
애타는 맘 모르고 매일
받기만 했던 사랑

이기적인 날 기다려준 사람들
철없는 어린 날 붙잡아준 건
오랜 시간 함께 버텨내준
소중한 가족들

말하지 않아도 느낄 수가 있었지
소중한 걸 몰라 매번 놓쳤지
기다림에 익숙해져
무뎌져가는 날 모르고

비틀대던 나를 기다려준 사람들
사랑한다 말하면 그댄
내 말 믿어줄까요?

표현 못 하고 속으로 삼키는 말
말하지 않으면 느낄 수 있더라도
이 맘 전할 수 없는 걸
이제야 깨달았어

나의 마음을 보여주고 싶은데
그 어떤 말로도 표현을 못 해
결국 끝 말에 사랑해
뻔한 한마디 적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