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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자 (TZ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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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따라 자주 내 옆을 비우는 너
왠지 상기된 표정으로
자꾸 내 눈을 피하는 너
그런 너를 보며 난 너무 의심스러워
잠깐 나갔다 온다며 나간
너의 뒤를 조심스레 따라가
어두운 밤 가로등은 흔들거리는데
불빛이 흔들리는지 내 맘이 흔들리는지
알 길이 없는데
너는 이내 잠깐 멈췄다가
고요한 가운데 난 네 소릴 들었네
그리고 네 향기가 실려왔네

TZA
그냥 트자
왜 자꾸 멀리까지 나가는 거야
그냥 내 옆에서 껴도 괜찮아
TZA
이젠 트자
난 너의 모든 것을 사랑해
너의 소리 그리고 몸 속 향기까지도

만나자고 난 오늘도 네게 전활 걸어
왠지 떨리는 목소리로
자꾸 약속을 미루는 너
그런 너를 보며 난 너무 의심스러워
예민 해진 너의 목소리에
난 재촉하지도 못하고
너의 집 앞 도착해서 너를 기다리네
약속한 시간이 지나도
도무지 도무지 넌 나오질 않아
계신가요 문을 두드리니
너는 울상을 지으며 문을 여네
아직도 미완성 된 너의 얼굴

TZA
생얼 트자
뭘 자꾸 어디까지 바르는 거야
그냥 맨 얼굴로 봐도 괜찮아
TZA
제발 트자
넌 내게 모든 것이 아름다워
너의 코와 광대가 반짝거릴 때에도
TZA
TZA
이젠 더는 숨기지 않아도 돼
그대로 영원할 순 없을 테니까